7
6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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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아파하는 건축물」에서

[녹색세상]자연이 아파하는 건축물 

파주출판단지나 공간 사옥을 한국의 유명 건축가들이 최고로 꼽았다는 사실은 그들이 여전히 근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근대인은 자연은 무한하고 인간은 그 자연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후변화, 체르노빌·후쿠시마의 원전사고는 모두 그런 생각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 시대의 과제는 근대적 자연관을 극복하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 바라보면 유리로 덮인 공간 사옥이나 파주출판단지의 건물들은 근대가 낳은 위기를 부추기는 것으로, 최고가 아니라 최악으로 선정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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