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렉터 블로그, 어벤져스 평에서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

이 영화에서 다루어 보여 주는 갈등과 반목도 좀 실없이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신화적인 영웅에 가까운 주인공들이 지구 전체의 운명을 걸고, 거대한 군대와 같은 장비를 두고 벌이는 이야기인데, 어째 무슨 학생들 조모임 때 투닥투닥하는 느낌처럼 보이는 정도 였습니다. 나이 많아서 대장 되려고 하면서 별 재주도 없으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괜히 명령조로 말하는 선배 학생부터, 똘똘하기는 하지만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자의식에 빠져서 괜히 어긋나는 부잣집 아들래미에다가, 조용히 시키는 일은 잘 하고 소심해 보이지만 한 번 엇나가면 폭발하는 이상한 놈에, 운동 잘하고 몸 좋고 성격도 시원시원한 사람인데 정작 조모임 과제에는 도움이 안되어서 답답하게 일 안풀릴 때는 이상하게 얄미워 보이는 녀석 등등이 모여서 복닥복닥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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