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4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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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란드 파란자페, 「탈식민주의의 종말」 중에서

진정한 탈식민은 탈식민주의 담론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다. 식민 지배를 받은 국가 출신 학자들의 적극적인 공조에도 불구하고, 정전이 된 탈식민주의 이론은 서구 중심지의 학계에서 만들어져 우리에게 수출되었다 학문 분야로서의 탈식민주의는 본질적으로 (신)식민주의적이다. 진정한 탈식민주의자로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사실을 널리 알리고 반론을 펼치면서 결국은 우리 자신의 담론을 창조하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 자본의 막강한 힘에 지배받지 않는 자치적인 영역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기획을 하더라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서구 중심지의 이론 제조 과정에서 결국은 원재료로서 배제되는 것보다는 우리 자신의 토착 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런 생각은 인도에서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에 따라 급진적인 변화로도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서구 학계와의 종속적인 관계를 반드시 끊어야만 한다. 이것은 서양과의 일방적인 소통에 우리를 가두지 않고 우리 서로가 읽고 인용함으로써 이뤄낼 수 있다.

마카란드 파란자페, 「탈식민주의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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